序(서): 신림동 가옥에 드리운 수마(水魔)의 살기강호의 도리란 물이 흐르는 곳으로 흐르고 멈출 곳에서 멈추는법.흥흥 그러나 신림동의 한 가옥, 그 욕실 바닥 아래에서는 음습한 수마의 살기가 소리 없이 피어오르고 있었소.흥흥 아랫집 천장을 적시는 저 백색 석회 가루는 마치 원혼의 눈물과 같으니, 그 기세가 흉흉하기 이를 데 없더이다.흥흥 이 소식을 들은 이 옥토바스 장군(타일 힐러), 어찌 좌시할수 이겠소? 청룡언월도를 대신하는 뿌렉카와 20여 년을 같이한 냉가망치를 호출 해서 즉시 천리마(작업차)를 몰아현장에 강림했소.흥흥 겉보기엔 평범한 검은 타일이 깔려있으나, 장군의 심안(心眼)은 그 아래 겹겹이 쌓인 부패한 습기를 이미 꿰뚫어 보고 있었소.흥흥 第一章(제일장) 철통 보양(保養)장군이..